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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테라 웹 개발자 과정 11주차 주간 회고주간 회고 2022. 9. 4. 23:59
11주차는 전반적으로 큰 한계를 느낀 주이기도 했고, 내가 진정으로 이 과정에서 얻어가야 하는 게 무엇인가 생각하기 시작하게 된 한 주이기도 했다. 화요일, 강의 반복 과제로 주어진 로그인, 회원가입, 인가 중 회원가입 과제까지는 어떻게든 최대한 인출을 했지만, 인가는 답안과 과정 흐름 필기를 보지 않고서는 혼자서 뭘 떠올릴 수 없는 수준이었다. 사실 애초에 주말 동안에 인가 강의를 한 번 눈으로밖에 못 봤었기 때문에 모르는 게 당연했다. 그래서인지 이번 주도 마찬가지로 반복 과제와 퀘스트 과제를 수행하는 데 팀원들과 속도차이가 느껴졌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다가는 '나는 원래 이랬지...' 느린 속도와 뒤쳐지는 속도에 적응해버리는 것 아닌가 싶은 두려움이 들기 시작했다. 상황을 타개하고 싶은 마음에 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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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내 것'으로 만든다는 것Today I Learned 2022. 9. 3. 17:17
토요일에도 Zep에 들어와 학습을 하던 중 트레이너님의 Zep 방문이 있었다. 같이 있던 동료분께서 학습 프로세스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이 있어 트레이너님께 강의 인출 학습과 퀘스트 과제를 수행하면서 들었던 생각을 공유했고, 트레이너님께서 약 3시간 여 동안 그에 대한 조언을 해주셨다. 옆에서 같이 들으면서 내가 이해했던 바를 정리해보고 내게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해본다. Question 강의 반복 과제를 이행하다 보면 단순히 과제를 제출 시간 안에 제출하기 위한 목적에 사로잡히는 것 같은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강의를 빠르게 인출해도 강의의 패턴을 조금 변경해서 응용해보는 퀘스트 과제를 할 때는 강의를 통해 익힌 개념들을 응용해 적용시켜보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어떻게 해야 제한된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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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셋 긴급 점검 #2Today I Learned 2022. 9. 2. 23:59
주간 과정의 주요 학습과정인 코딩 도장, 강의 반복 과제, 짝 프로그래밍을 수행할 때 어떤 프로세스를 가져가야 할 것인지 마인드셋을 재점검한다. 코딩 도장 월-목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금요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주어지는 프로그래머스 코딩 테스트 문제를 풀어서 제출한다. 제출 시간까지 제출하지 못한 코딩 도장 문제는 가급적 해당일이 지나기 전까지 제출한다. 코딩 도장의 의의는 우리가 다루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Java와 JavaScript의 숙련도를 높이는 데 있다. 주간 강의를 학습하면서 배우는 것들이나, 그 이상으로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직접 찾아보고 소스코드에 적용해보는 데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코딩 도장을 풀면서 의도적으로 '작업 단위 쪼개기'를 연습해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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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셋 긴급 점검Today I Learned 2022. 9. 1. 23:54
좋은 프로세스가 주어진다 한들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몫이다. 그동안 '왜 해야 하는지' 잘 납득하지 못했던 것들은 잘 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문제는 한번 그렇게 납득하지 못하겠다고 못박아버린 것들에 대해서는 그 이유를 찾으려 하지 않고 그냥 계속 그렇게 안 했다. 혹시 내가 내용을 너무 겉핥기 식으로만 파악해서 중요한 가치들 중 많은 부분을 캐치해내지 못한 것인가? 일단 나는 주말 강의 학습 과정, 코딩 도장, 강의 반복 과제, 짝 프로그래밍 과정에서 지켜야 하는 프로세스들을 구체적으로 알고는 있을까? 프로세스들은 왜 그렇게 주어지는 것일까? 주말 강의 학습 주말 강의 학습은 다음의 순서를 지켜야 한다. 강의를 시청하면서 강의 노트를 작성한다. 처음 작성하는 강의 노트는 각 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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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켜야 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었는가?Today I Learned 2022. 8. 31. 23:59
나는 지켜야 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었는가? 올해 초까지 나는 웹 개발이 아닌 다른 개발 분야를 공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때까지 했던 것들을 내려놓고 메가테라 웹 개발자 과정을 신청했던 이유는, 이 과정에서 주어지는 것들을 소화하면서 단순히 개발을 잘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지금까지 이 과정에서 주어지고 있는 수많은 가치들을 얼마나 받아들여 내 것으로 만들었는가? 과정을 온전하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켜야 하는 프로세스들이 있다. 트레이너님이 내가 그 프로세스들을 지키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그 프로세스들을 설명해 납득하게 할 수 있는지 물었을 때 나는 온전히 대답하지 못했다. 프로세스를 지켰을 때와 지키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성과들의 차이는 이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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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식 때리기Today I Learned 2022. 8. 30. 23:58
11주차 퀘스트 과제 깐깐ㅎ... 아니 빈틈없는 회원가입 과제에서 만족시켜야 할 요구사항들 중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이메일 주소의 형식이 맞지 않는 경우 회원가입 처리하지 않고 에러를 발생시킵니다. 이메일 주소 형식: local-part@domain (총 30글자 이하) 비밀번호 형식이 맞지 않는 경우 회원가입 처리하지 않고 에러를 발생시킵니다. 비밀번호 형식: 8글자 이상의 영문 대소문자, 숫자, 특수문자만 입력 가능, 영문 대소문자와 숫자를 필수적으로 혼용 요구사항을 보니 이전에 파보려다가 관뒀던 정규식을 다시 보기 시작해야 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월 3주차 퀘스트 과제였던 깐깐한 계산기 과제를 풀 때 정규식을 한 번 활용해본 적이 있었다. 문자열이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지를 하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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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내 앞에서 내가 쓴 글을 읽어도 부끄럽지 않을 글을 쓸 수 있는가?Today I Learned 2022. 8. 29. 21:07
근 2주 동안 플로우가 굉장히 낮은 상태에 있었다. 문제는 그 안 좋은 상태의 플로우를 가감없이 이곳저곳 틈나는 대로 드러내고 다녔다. 그 덕분인가, 최근 동료들이 알려준 내가 자주 보인 모습은 Zep 공간 구석탱이에 캐릭터를 옮겨놓고 머리를 부여잡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었고, 내 블로그에 들어가서 찬찬히 살펴본 최근 2주 동안 내가 썼던 글들은 3개에 하나 꼴로 어둠의 기운으로 점철된 글들이었다. 쏟아냈던 어둠의 글들에는 몇 가지 문제들이 있었다. 어떤 글들은 어둠의 정도가 너무 지나쳐서 글에서 진짜 말하고 싶었던 부분을 잠식했다. 오늘 동료가 짖궂게 날 놀리면서 내가 쓴 글 내용을 일부분 읽어줬었는데, 당황해서 그 글의 진짜 의중은 그 부분이 아니라 그 밑엣부분이라고 급히 해명했다. 내가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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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테라 웹 개발자 과정 10주차 주간 회고주간 회고 2022. 8. 28. 23:59
한 자리 수에서 두 자리 수짜리 주차로 들어선 첫 주가 끝났다. 주차가 끝나고 나니 멘탈이며 몸이며 너덜너덜해져 있었다. 오전 4시가 되서야 자는 게 다반사였고, 수요일 밤은 목요일 아침의 해가 뜨도록 끝나지 않았다. 목, 금요일에는 그 후유증으로 일과에 다소 지장이 있기도 했다. 돌이켜보면 10주차의 강의 개수 자체는 9개로 많기는 했지만, 데이터 통신을 위한 DTO 개념이 추가되거나 새로운 데이터 저장 방식에 대한 학습을 해야 했던 것들을 빼고 나면 8주차에 익혀 온 Layer의 분리를 한 단계씩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면서 분리해나가는 과정이었기에 Layer를 분리하는 연습을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7주차 HTTP 서버 때만큼 많은 정도의 양은 아니었던 것 같기도 싶다. 그렇지만 이번 주는 기억에 남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