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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면서 따라 치기Today I Learned 2022. 8. 28. 23:48
졸면서도 어떻게든 강의를 한 줄이라도 더 쳐보려고 하고 있다.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눌린 키보드로 인해 화면에 같은 문자가 몇 줄씩이나 입력되어 있는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졸면서까지 강의를 따라 쳐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강의 반복 과제 수행 시 인출이 어려울 때 참고할 수 있는 일종의 이정표를 만들어놓는 작업을 하고 있다. 따라칠 때 매 강의 혹은 강의 내에서 주요한 과정마다 나눠서 Github에 커밋해 놓는데, 커밋 내역에서 소스코드의 변경 내역을 확인하는 식으로 소스코드의 특정 부분이 왜 그렇게 쓰였는지를 추측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졸 수밖에 없는 시간대까지 학습을 끌고 왔어야 했는가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졸 때는 소스코드와 테스트 코드를 자주 왔다갔다하거나, 소스코드들 간의 상호 이동이 활발한 경우에 내용을 잘못 입력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학습을 꾸벅꾸벅 조는 시간대 이전에 끝낼 수 있었으려면 따라 치기의 수행 시간을 고려한 목표를 구체적으로 잡고 들어갔어야 했는데 나는 오늘 '모든 강의를 다 따라쳐놓자!'는 자신감 넘치는 생각 하나만 가지고 밤 12시를 넘겼다. 구체적이지 못했던 낮 동안의 시간 분배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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