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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을 봐야 한다Today I Learned 2022. 8. 26. 23:59
오늘 저녁에는 배경음악을 틀어놓고 퀘스트 과제에서 마치지 못한 부분을 작성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EgA6LIE1Wk
유튜브가 사람의 기분을 알기라도 하는 건지 센치한 J-Pop 노래 모음을 추천해줬다. 가사는 몰라도 노래의 소리라도 듣고 있으니 노래가 들려오는 순간만큼은 울적함은 조금 덜어지는 기분이었다.
한 번 기를 꺾기 시작하면 스스로의 안 좋은 점은 자꾸 강조 표시되서 보이고, 업적은 축소되어 보이는 것 같다.
Low한 흐름의 연속에서 어느 한 번은, 이어지는 안 좋은 흐름을 확실히 잘라낼 필요가 있다.
일단 현재 상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성취도에 대한 자괴감을 덜어내기 위해서는... 완료한 상태를 어떻게든 만들어내서 눈에 보이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테스트 주도 개발의 흐름도 Red >> Green >> Refactoring 순이라고 했다. 지금 나는 예쁜 Green을 보기 위해 계속해서 애쓰지만 계속 Red만을 보고 있고, Red들이 쌓이고 쌓여서 '나는 Red밖에 못 보는건가?' 하는 방향으로 심리상태가 굳어져가고 있는 것 같다.
Green을 일단 보자. 동료들의 강의 노트를 보고, 동료들과 같이 만들고 개선한 소스코드를 보면서라도 완성을 해내는 경험을 어떻게든 하고 가자.
눈물이 나더라도 지금 당장 뒤집어지게 생긴 나를 방치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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