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3주차 주간 회고

고되다... 리팩터링

프로젝트 집중 재정비 기간을 5주로 잡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스코드를 개선해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동작이 그대로 동작하면서도 각 계층과 비즈니스 로직의 복잡성을 줄이는 리팩터링에 3주를, 기능을 추가해 애플리케이션을 완성하는 데 2주를 할당한 상태이다.

 

이번 주까지 백엔드 애플리케이션에서 Post 도메인, Game 도메인을 결합하고, 발견된 개선 필요점들을 개선하는 과정을 상당수 진행했다. 지금 할 수 있는 수준에서 계층 간의 작업들을 최대한 구분하고, 각 비즈니스 로직을 수행하는 필요한 동작을 가장 적합한 객체가 수행하도록 리팩터링하는 데 가장 많은 신경을 써서 작업을 진행했다.

 

백엔드 애플리케이션에서 남은 리팩터링 작업으로는 Application Layer의 근본적인 복잡성을 줄이기 위한 쿼리 메서드 개선이 남아 있다.

 

2주 간의 리팩터링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이라면, 실제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개선된 로직이 잘 동작하는지 직접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는 것이다. 백엔드 애플리케이션의 리팩터링만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각 계층과 비즈니스 로직의 테스트 코드를 통해 의도한 대로 작업을 수행하거나 리소스를 정상적으로 생성해 응답으로 반환하는지는 확인할 수 있었지만, 실제로 리소스를 프론트엔드 애플리케이션에서 정상적으로 받아 처리하는지 확인하는 것과는 느낌이 다르다.

 

따라서 다음 주차에는 프론트엔드 애플리케이션의 리팩터링에도 많은 시간을 써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요청하는 REST API를 일치시키고, 전역 상태 관리 영역을 변경된 리소스에 맞게 일치시키고, UI를 변경된 상태 관리 영역에 맞게 일치시키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홈런을 보여드리겠다는 말은 지킬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09&aid=0004871929

종종 야구를 찾아본다. 좋아하는 팀은 애증의 한화 이글스...이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 입단한 선수 중 문현빈이라는 선수가 있다. 야구선수 치고는 작은 체격에도 불구하고 당찬 플레이를 보여주며 최근 들어 좋은 성적을 보여주기 시작하고 있는 선수이다. 6월 14-15일 경기에서 연속으로 홈런을 기록하며 활약한 뒤 언론과 응한 인터뷰에서 인상적인 내용이 있어 발췌했다.

 

... 신인왕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 없다. 워낙 잘하는 형들과 친구들이 많다. 제가 해야 할 것에만 신경쓴다. 다치지 않고 1군에 끝까지 있다 보면 성적도 따라올 것이다”며 “제가 지킬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고 싶다. 예를 들어 홈런을 쳤다고 또 홈런을 보여드리겠다는 말은 지킬 수 없는 것이다. 전력 질주는 제가 지킬 수 있는 플레이다. 그래서 매번 전력 질주를 말한다”고 강조했다.

은퇴하는 날까지 1루로 전력 질주한 ‘양신’ 양준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은 문현빈은 인터뷰를 할 때마다 항상 전력 질주를 빼놓지 않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진심을 담은 다짐을 매일매일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문현빈에겐 신인왕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