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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5월 2주차 주간회고
    주간 회고 2023. 5. 14. 16:36

     

    결국에는 모든 것들을 다 하는 게 맞다.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과제 테스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과제 테스트에 집중하면서 잠시 멈췄었던, 필드의 평가를 받기 위해 서류를 내미는 것을 다시 시작하는 것.
     
    일주일에 30건을 지원해도 단 한 곳에도 붙지 않거나, 한 곳에 붙을까말까 하는 결과를 지켜보는 것은 결코 유쾌한 경험은 아니다. 애초에 찾아올 거라고 기대되지 않는 면접 기회를 생각하면서 면접 준비에 에너지를 쏟을 동기를 찾기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중에 차이는 있을지언정 하나에 완전히 몰입하는 게 아니라 결국에는 이력서 지원, 면접 공부, 포트폴리오 보완을 한번에 다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들이 서로 분리되어 영향을 끼치지 않는 독립적인 요소들이 아니라, 모두 이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개념공부와 포트폴리오 개선은 서로의 영원한 도우미이다.

     
    '내가 무슨 문제에 부딪혀서 이렇게 해결하고자 했고,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다'를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면접에 가서 그런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떻게 답할 수 있을까? 어떤 문제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우리가 만드는 애플리케이션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것은 결국에는 그 상황에 대한 기술적인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어떻게 이끌어내거나 '이런 문제에 처해 있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번에는 무엇이든 어떻게든 만들어보거나, 기존에 만들었던 것을 다시 한 번 깊게 살펴보는 등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두 경우를 맞물리고, 그로부터 선순환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결국 두 영역을 모두 공략해야 하는 것.
     
    그동안에는 면접 공부에 대한 동기가 전혀 서지 않았다. 4월 이후에는 면접 기회가 한 번밖에 안 왔다. 포트폴리오 개선도 마찬가지. 무엇을 개선해야 할 것인지와, 도메인 자체부터 개선해야 할 것인지, 기술만 개선하면 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아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양 쪽 모두 궤도에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최소한 문제상황을 이해할 수라도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개발 서적을 읽기 시작했고, 이해한 것들을 적용해보기 위해 하나의 프로젝트를 더 하려고 했다. 때마침 과제 테스트가 하나 주어져 과제 테스트를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개발 서적으로부터 파악할 수 있었던 일부 문제상황을 해결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개념 학습에 대한 동기가 어느정도 생겨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사실 과제 테스트라는 기회 자체도 어쨌든 이력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온 것이긴 하다. 어떻게든 양 쪽이 궤도에 이끌어 올려진 상황이 찾아왔으니, 이제는 이 흐름을 놓치지 말고 선순환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하자.
     

    - 개념을 공부하면서 포트폴리오에서 개선할 수 있는 문제 상황에 대해 이해한다.
    - 공부한 것들을 적용하면서 문제 상황에 대한 개선을 시도한다.
    - 개선사항을 이력서에 반영해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고, 업데이트한 이력서로 지원한다.

     
     
     

    건강 이슈의 많은 부분을 해결해가는 중.

     
    3월 24일부터 시작되었던 공포의 치과 대장정이 5월 13일 부로 마무리되었다. 사랑니 두 개 중 한개가 사라졌고, 왼쪽 제일 안쪽 어금니의 근관과 치아 상부가 통째로 사라진 뒤 가짜 치아가 씌워졌다. 나머지 어금니들 중에서는 4개의 어금니에 있던 충치가 갈려나가고 인공재료로 대체되었다.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거나 충치를 갈아낸 부분에 인공재료를 넣기 전 임시재료로 때워놓은 동안에는 식사를 한 쪽으로만 해야 했는데, 양 쪽의 이들을 번갈아가면서 치료하다 보니 한 달 반 가까이를 밥 먹을 때 고생을 했다.
     
    손과 발에 나 있던 사마귀들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다. 올해 초부터 피부과에 다니기 시작해서 이제 손에 났던 사마귀들은 완전히 사라졌고, 발에 난 사마귀도 처음이랑 비교하면 육안으로 볼 때는 80% 이상 회복된 것 같다.
     
    사실 이 질환들, 몇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안 좋아졌던 것들이니만큼 미리미리 체크했으면 지금보다 치료의 규모를 작게 가져갈 수 있었을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심리적으로 여유가 없기도 했고, (비록 내년에 바뀌지만) 나이 앞자리도 계속 그대로였던 만큼 '당장 해야 할 것들도 많은데 뭘 검사까지 받아, 나 아직 팔팔해' 싶은 생각으로 미루고 미뤘던 것들이었다. 더 미뤘으면 어금니는 신경치료가 아닌 발치, 발의 사마귀는 냉동치료가 아닌 수술을 받았을 수도 있었다고 하니 비록 값싸지 않은 청구서였지만 이 시점에서라도 지불할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이다.
     
    '건강에 신경 쓰기'라는 단순한 액션 플랜을 세운다면 아무리 생각해봐도 안 지킬 게 뻔하다. 조급해지고 쫓기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기관리는 뒷전으로 밀리게 되던 게 그간의 경험이다. 학습에 있어서든, 건강에 있어서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은 잠깐이라도 스스로에게 여유를 주고, 조금 멀리서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때 있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세운 액션 플랜: '건강에 신경쓰기 위해 1주일 중 이틀 반나절은 휴식하면서 학습 상태나,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

     

    너무 간접적인 액션 플랜인가 싶지만, 요지는 스스로를 닥달한다고 해서 완전하게 될 수 있는 것은 없음을 인정하고, 해왔던 것들과 스스로의 상태를 천천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주기적으로 갖는다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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