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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테라 웹 개발자 과정 15주차 주간 회고주간 회고 2022. 10. 9. 23:51
메가테라 웹 개발자 과정 15주차를 겪으면서 느꼈던 점들을 정리했다.레벨 테스트 구현, 어디까지 왔나?
완성까지 2주일의 시간이 주어진 레벨 테스트 1주차가 눈 깜빡할 새 지나갔다. 앞으로 쓸 수 있는 시간은 예비군을 다녀와야 하는 목요일 주간을 제외하면 4일 정도가 남았다.
현재 남아있는 작업으로는 크게 회원가입, 예외처리, 컴포넌트 및 스토어 단위 테스트 작성, 인수 테스트 작성, 도메인 객체에 이미지 URL 데이터 추가, CSS 작업, 문서 정리 정도를 꼽아볼 수 있을 것 같다.예상했던 것보다 가시밭길이 많았다. 14주차에 고통을 겪으면서 발판을 다져놨기 때문에 이번 레벨 테스트가 양이 좀 더 많긴 해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낼 수 있겠지? 싶었다. 그러나 진짜 고통은 14주차에 매듭짓지 않고 갔던 프론트엔드 테스트 코드에서 나왔다. 그리고 잘 다져놨다고 생각했던 발판들도 생각만큼 머리로부터 자연스럽게 인출이 되지 않아 이전의 내가 했던 자료들을 많이 되돌아봤다.
레벨 테스트 주간을 시작할 때는 1주차 주말이 모두 가기 전까지 CSS를 제외한 부분까지는 만들고 나서 싱글벙글 주간 회고를 써야지! 싶은 마음이었지만, 안타깝게도 꽤나 적지 않은 양의 업무를 다음 주의 나에게 넘기게 되었다. 또다시 잠을 빡세게 줄이기 시작할 때가 왔다.레벨 테스트 주간도 공부하는 주간
레벨 테스트 주간이지만 개념 정리를 하는 데도 시간을 많이 쓰고 있다. 그동안 배웠던 모든 것들을 활용하거나 조금 확장해서 만들 수 있는 레벨 테스트 과제이지만, 웹 브라우저 콘솔, IntelliJ 콘솔 창, iterm 콘솔 창 등 곳곳에서 시뻘건 글씨와 화면이 쉴새없이 나를 반겼다.
이제는 에러 메세지를 맞닥뜨렸다고 해서 두려워할 새가 없었다. 에러 메세지를 한 줄이라도 더 읽어보고, 검색하고, 원인과 관련된 개념을 기록했다. 강의를 다시 돌려보기도 했다.
에러를 단순히 해결하고 넘어가는 데 그치지 않고 모두 기록으로 남기려다 보니 과제에 투입하는 시간이 꽤나 지체되었다. 하지만 이번 주의 개념 정리는 내가 진짜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나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찾고, 문제와 관련된 개념을 공식 문서나 다른 글들을 통해 찾고, 이해가 잘 안 되더라도 일단 써 놓고, 써 놓은 대로 문제를 해결해보거나 내 소스코드를 분석해보는 등 주체적으로 필요한 것을 찾아서 하려 노력했다.
여전히 개념 정리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지금 최선을 다해 찾아놓고 있는 퍼즐 조각들이 나중에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될 수 있는 믿거름이 되기를 믿는다.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악착같이 퍼즐 조각을 찾는 시도를 계속해야 한다.
변화, 어렵지 않은 것이었는데...
동료의 집에서 학습하면서 더블모니터를 직접 사용해봤는데, 넓은 화면 각도에서 소스코드를 폭넓게 볼 수 있고, 테스트 화면이나 결과 화면을 동시에 띄우는 게 가능해 작업하기 좋다는 점이 느껴졌다.
집에 와서 내 주변 환경을 살펴봤다. 일단 내가 쓰고 있는 환경은 모니터가 있긴 했지만, 맥북과 연결한 것이 아닌 별개의 독립적인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었다. 책상도 주로 쓰고 있는 책상이 다소 상태가 좋지 않아 불편했지만 그냥 쭉 쓰고 있었다.
뭔가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환경을 정리했다. 먼저 상태가 좋지 않은 책상은 다리를 분리해 해체시키고 버렸다. 다른 책상 위에 쌓여 있던 책들을 책꽂이로 이동했다. 그 과정에서 계속 쌓아놓고 보지 않는 이전에 학교를 다닐 때 쌓아놨던 프린트들을 모두 버렸다. 박스가 하나 분량이 나왔다. 데스크탑도 잠시 한쪽 구석에 모셔놓고 모니터를 이전에 사놓았던 연결 잭을 이용해 맥북에 연결해보았다.
세상에... 작업 환경의 신세계가 연출되었다.
이렇게 이전 작업 환경보다 얼마든지 훨씬 나은 환경을 갖출 수 있었음에도, 다음 주부터는 오프라인으로 출근하게 될 예정이기 때문에 애써 만든 환경을 많이 쓸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쉽다. (물론 어디까지나 레벨 테스트를 통과한다는 가정 하에...)
마음만 먹으면 주어진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했다. 단지 스스로가 굳이... 귀찮아... 하면서 변화의 가능성을 스스로 막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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