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테라 웹 개발자 과정 14주차 주간 회고: 결국 자신감은 주어진 것들을 해내는 데서 나왔다.

 

강의 8~9개가 주어져도 이걸 들어 못 들어 하고 있던 상태에서 강의가 24개가 주어졌다. 주차의 목표는 일차적으로는 24개의 강의 전체를 통틀어 하나의 큰 (크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이것도 간소화한 것이라니...) 프론트엔드, 백엔드 통합 프로젝트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절차에 따라' 구현을 하는 것이었다. 추가로 해야 했던 (사실 더 중요한) 부분은 그 과정에서 모르고 있거나 잘 알아야 하는 키워드들을 직접 추출해 노트를 정리하는 것이었다.

 

주말 아침에 강의를 보자마자 '지금 내 상태 이대로 있다가는 이번 주차 내용과 관련된 어떤 태스크가 주어져도 못 해내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즉시 행동에 옮겼다. 팀원분과 일정을 바로 잡아 만나서 공부를 했다. 팀원분이 옆에서 하는 것을 직접 보니 뒤쳐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꾸역꾸역 속도를 냈다. 프로세스를 가져가기 위해 강의에 나오는 내용들을 기록하면서 들었다.

 

한 주 내내 강의 내용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을 따르기 위해 절실하게 시간을 투자했다. 금요일이 끝나기 전에 어떻게든 요구사항대로 동작하는 한 번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싶었다. 살면서 처음으로 4일 이상 연속적으로 잠을 4시간 이하로 적게 자는 경험을 했다.

 

매일 세웠던 작업 목표는 매번 계획했던 분량보다 조금씩 적게 진행되었다. 그럴 때마다 일단 내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취해야 할 정책이 무엇인지 결단을 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특정 방식을 이용한 방법이 막혀서 일정 시간 이상 잘 진행되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에는 과감하게 그 방식을 내려놓고 이전의 기록을 참고하면서라도 과제를 진행했다.

 

금요일 오후 시연 때에는 일단 동작하는 프로그램이 구현되었고, 밤을 거쳐서 잠들기 전에 일차적으로 CSS 스타일링까지 적용된 마카오뱅크 웹 애플리케이션을 완성할 수 있었다. 토요일 오전 4시에 외형이 모두 갖춰진 애플리케이션을 완성했을 때의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가장 집중해서 좋은 습관을 갖추어야 할 중요한 시기에 방황을 했다. 더 이상의 방황을 멈추기 위해 우선 끊어야 할 때 끊지 못하는 습관을 놓아주기 위해 동료분과 들어갈 때 들어가고, 일과를 일찍 시작하는 연습을 했다. 이번 주에는 강도 높게 집중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최적의 선택을 하려 하고, 선택을 달성하기 위해 절실하게 매달리는 연습을 했다.

 

몸은 고통스럽지만 머리는 맑아지는 기분이다. 끝내주는 기분을 또 한번 느끼기 위해 이번 주, 다음 주도 작업 계획을 세우고, 작업 목표를 달성하는 경험을 하기 위해 이번 주도 강도 높게 달리자.

 

애플리케이션은 다음의 링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