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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테라 웹 개발자 과정 4주차 주간 회고
    주간 회고 2022. 6. 6. 01:20

     

    매 주차를 맞이할수록 마주하는 강의들과 과제들의 체감 난이도는 계속해서 올라갈 것이라던 트레이너 분들의 이야기가 있었다. 3주차를 마칠 때까지만 해도 그럴 것이라고 알고만 있을 뿐, 콘텐츠들을 직접 마주하지 않았기에 사실 그저 궁금했다. 그렇게 주말에 맞이한 4주차 강의들에서는 지난 2주 동안 익혔던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본적인 부분들을 넘어 GUI를 사용하면서 본격적으로 클래스들의 구조, 객체 지향에 대한 여러 내용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갑작스레 불어난 강의의 양과 더불어 이번 4주차에 주어졌던 또다른 화두는 주간 과제를 수행할 때 매일 팀을 구성하여 짝 프로그래밍으로 진행하는 것이었다. 지난 2주 동안 금요일에만 3시부터 5시까지 한정적으로 진행했었던 짝 프로그래밍이 이번 주에는 주간 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첫날인 월요일에 진행한 짝 프로그래밍에서는 HelloWorld, HelloToYou 과제를 수행하기도 벅찼다. 과제를 인출해낸다기보다는 내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알아가는 메타인지적인 과정에 가까웠다. 주말 동안 강의를 인출해낸 횟수가 부족했기 때문에 일과가 끝난 저녁에도 강의를 보는 데 시간을 투자했다. 화요일에 팀원들끼리 오프라인 모임을 갖기로 했기 때문에 부족했던 부분을 반복해서 보면서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 노력했다. 화요일에는 서울에 살고 계신 두 팀원분들을 직접 만나 일과를 진행했다. 6개월 간 의기투합해 일정을 진행해나가야 하는 동료들의 모습을 실제로 보고 싶기도 했고, 만난 자리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던 부분들을 최대한 도와드리고 싶었다. 이를 위해 코딩 도장 문제를 모든 팀원들끼리 돌아가면서 짝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풀이를 진행하였다. 이날 직접 대면하면서 서로 정보를 공유할 때의 이점을 여실히 느껴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주기적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유지해보고 싶다. 물론 철저한 인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만남은 되려 팀원분에게 실례가 될 것이므로 인출 연습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한편 짝 프로그래밍이 계속해서 진행되면서 짧게만 진행되었었던 지난 주까지의 짝 프로그래밍에서는 알지 못했던 스스로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한번은 내가 이해한 부분을 팀원에게 설명하고 방향성을 맞추는 과정에서,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팀원분이 충분히 이해했는지 점검하지 않고 프로그래밍을 수행하였다. 과제는 어느 정도 완성해낼 수 있었지만, 짝 프로그래밍이 끝나고 후기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팀원분의 리뷰를 통해 뒤늦게 그러했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팀원에게 어떤 내용을 설명할 때, 필요한 범위 이상으로 너무 많은 것을 공유하려 했을 때 인지되는 정보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오히려 이해될 수 있는 정도가 떨어지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느꼈을 때의 기분은 충격적이었다. 그러한 사실을 회고 공유를 통해 인지하지 못했다면 더 오랜 시간 그런 방식으로 짝 프로그래밍을 진행했을 것이라 생각하면 부족한 점을 알게 되었을 때의 마음은 편치 않지만 팀원들 간의 의사소통을 더 좋게 하기 위한 방책을 고민해야 한다는 점을 느꼈다는 데에 위안을 삼고자 한다.

     

    5주차부터는 본격적으로 테스트 주도 개발을 익히기 위한 강의들이 제공된다. 이번 4주차보다도 내용이 더욱 방대해졌을뿐만 아니라 점점 기존에 다뤄보지 않았던 프레임워크나 툴들을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이럴수록 강의에서 주어지는 접근법이나 각종 클래스와 method들의 사용법을 철저히 익히고 인출할 수 있도록 해 강의를 따라가는 속도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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