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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라는 마인드를 갖기 위해 갖춰야 할 밑바탕Today I Learned 2022. 9. 23. 23:59
쉬는 시간에 가끔 야구 뉴스 기사를 훑는데, 최근 인상깊게 봤던 글이 있었다. 전 프로야구 선수 정근우 선수가 올린 칼럼 글이었는데,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예비 프로야구 선수들이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인지 알려주는 글이었다. 내용을 조금 인용해보려 한다.
지명을 받은 예비 프로선수들은 지금 이 시간쯤이면, 기쁨에서는 벗어나야 한다. 신인 드래프트는 이미 과거다. 성공하는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의 가장 큰 차이는, 생각의 차이다. 프로가 목적이어서는 곤란하다. 직업야구선수로서 프로에서 무엇을 얻어야 할지를 생각한다면, 과거의 작은 성공에 도취되어서는 안된다.
지금 예비 프로선수들이 해야 할 일은 단 세 가지다.
첫째, 봐야 한다. 그동안 자신들의 생활이 바쁘고, 지치다보니 프로야구 경기를 본 적이 많지 않을거다. 지금 프로야구는 순위 경쟁이 한창이다. 모두가 집중하고 있다. 이 경기들을 놓치면 안된다. 프로의 경기를 보고 자신의 현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는 트레이닝이다. 기술적인 보완은 나중이다. 프로에 맞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후에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배운다고 해도, 몸이 완성되어 있지 않으면, 그 기술은 쓸 수 없다. 설사 한 두 번 쓰게 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면, 내 것이 아니다.
셋째는 멘탈관리다. ... 이젠 곧 성인이다.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한다. 사회는 장난이 아니다. 수중에 생긴 얼마 안되는 돈 때문에 망가진 선수들을 많이 봐왔다. 그럴때가 아니다.
위의 세 가지 중에 '기술'을 뺀 이유는 간단하다. 프로에 가면 기술은 배울 수 있다. 그렇기에 가장 나중으로 미룬 것이다.오늘 트레이너님께서 강조하셨던 부분이 '이제는 우리는 프로라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정말로 우리가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 프로의 자격을 누리기 위해서는 프로라는 책임의 무게를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즉 프로는 보여줄 수 있어야 하고, 프로로써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위의 글은 비록 분야는 다르지만 넓은 범위에서 누군가 어떤 분야에서 프로가 되고자 한다면 갖춰야 할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인 두 부분을 정리했다.
봐야 한다.
넓은 시야를 갖고 무대를 살펴봐야 한다. 우리의 실력을 펼칠 곳에서는 어떤 시류가 흐르고 있는지, 우리가 무대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안목을 갖추어야 한다.
트레이닝
문장 그대로의 내용이 뼈저리게 와닿았다. 프로에 맞는 체급이 될 수 있어야 한다. 프로가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기술들은 그만한 체급을 갖추기 위해 피땀흘려 노력한 대가이다. 탄탄한 기반을 먼저 갖추고, 그 위에 기술이라는 날개를 달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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