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이 뭔지 생각하면서, 유연하게 전략을 수정한다

 

하루 종일 강의를 보면서 기존 계획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흐름을 조금 바꿨다.

 

원래는 각 강의마다 따라 친 소스코드를 Github에 각 강의 별로 커밋을 분리해 올려놓고, 각 강의마다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기록해놓을 계획이었다. 강의를 보고 나서 흐름을 쉽게 기억하지 못할 것 같아 만들어놓은 소스코드를 보면서 기억을 다시 되새기는 방식을 택해보려 했다.

 

그러다가 오후 3시 쯤 잔액 확인 강의를 모두 따라쳤을 때 어제 동료분이 전체 강의 시간에 대해 계산했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지금 이 속도로 일요일이 모두 가기 전까지 모든 강의를 따라 쳐놓는 것은 불가능했다.

 

계획을 즉각 수정했다. 트레이너님이 중간에 참고하도록 알려 주신 방향성도 모든 과정 중에서 내가 모르고 있는 키워드를 캐치해서 다시 한번 정리하도록 하는 방향이었고, 그러려면 일단 강의를 한번 쭉 봤을 때 내가 모르는 키워드가 뭔지 뽑아내야 했다. 그러려면 기록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것보다 강의의 모든 과정을 한 번은 보는 게 중요하겠다는 판단이 섰다.

 

그래서 지금은 남은 모든 강의를 2배속으로 보면서, 키워드도 일단 단어나 문맥 수준에서 써놓기만 하고 있다.

 

키워드 정리도 일단 내가 뽑아 놓은 게 있어야 할 수 있다. 그러니 일단 수정한 전략대로 최선을 다해서 1회독을 향해 달리면서 키워드들을 뽑을 수 있는 대로 뽑아놓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