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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일 목표 달성 실패 악령을 떨쳐내야 한다
    Today I Learned 2022. 8. 20. 23:55

     

    오전 10시 30분에 주말 일과를 시작하면서 다음과 같은 목표를 세우고 하루 일과를 들어갔다.

     

    1. 10주차 강의 2배속 1회독,
      강의 시청 후 강의에서 나왔던 핵심 과정 혹은 키워드 2문장 이내 정리

    2. 오후 10시 Git 스터디 대비 Pro Git 1-2장 학습 및 노트 정리

    3. 10주차 강의 내용 따라 치기
      개인 Repository에 Push해 주간 학습에 참고할 수 있도록 강의마다의 스냅샷 만들어놓기

    4. 9주차 퀘스트 중 피보나치 수열 생성기 과제 리팩터링

     

    토요일이 마무리되어가는 지금, (아니지 사실 토요일이 마무리되려면 3시간은 더 지나야지? ^^) 지금까지 달성한 부분은 1번, 2번 정도가 되겠다. 남은 계획의 순서를 바꿔서 리팩터링을 먼저 한다고 하면 4개의 Task 중 3개까지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는 말은...

     

    또!! 또!!!!!!! 또!!!!!!!!!!!!
    오늘도 시작하기 전에 세웠던 목표를 다 달성 못할 예정이다.

     

    오늘은 한 번 왜 처음에 세웠던 계획을 끝까지 이행 못 하는지 한번 생각해봐야 할 필요성이 느껴진다.

     

     

    1. 불분명했던 각 계획의 마감 시간

    개인의 심적 부담을 줄이는 선에서 계획에서 이행해야 하는 것의 밀도를 줄이고 줄인 것은 좋았지만, 여전히 계획의 이행이 어느 시간까지는 끝나야 하는지에 대한 데드라인을 명확히 세우지 않았다.

     

    오늘 하루라는 데드라인만으로는 부족하다. 해가 중천에 떠 있는 대낮에는 그 끝이 은근 멀게 느껴진다. 오늘도 낮에는 아직 여유롭구나? 하는 생각에 은근~~히 업무의 밀도가 낮아졌고, 중간중간 쉬는 시간도 미리 생각한 시간보다 5분~10분씩 더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내일 또 똑같은 왜!!!!! 왜!!!!!! 나는 또!!!!!!!! 이럴 순 없으므로, 당장 이 글을 다 쓰고 난 즉시 피보나치 수열 리팩터링에 쓸 시간과, 강의 따라치기 일부분을 이행하는 데 쓸 시간을 구체적으로 정해서 들어가도록 하겠다.

     

    • 피보나치 수열 리팩터링에 들일 시간: 최대 1.5뽀모도로 (2번째 뽀모도로 20분이 지나면 깔끔하게 접고 다음 해야 할 일로 넘어간다.)
    • 따라 치기 (3강까지) 리팩터링에 들일 시간: 2-3뽀모도로 (대략 각 강의 시간 * 2에 해당하는 시간)

     

     

    2. 떨쳐내지 못한 완전 학습의 망령

    생각해보면 이 부분은 계획의 마감 시간 부재에서 이어지는 맥락이다. 스스로 마감 시간을 세우지 않으니 학습을 할 때 나도 모르게 '더 봐야 돼... 이해가 안 가잖아...' 하는 생각에 다른 목표에 써야 할 시간까지도 끌어와서 학습했다.

     

    Pro Git의 내용을 정독하고, 노트에 정리하는 과정에서 특히 그랬다. 시간을 엄격하게 한정했다면 부족한 시간 속에서 '진짜 핵심이 뭔지' 눈에 불을 켜고 찾아서 그것을 정리하려 했을 텐데, 시간 제한을 두지 않으니 중요도가 다소 떨어진다고 볼 수 있을 지엽적인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고 캐치하려고 했다. 탐구 정신이 결코 나쁜 것은 아니지만, 목표 달성 측면에서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 판단할 필요는 있다.

     

    내일 강의 노트, 개념 노트를 정리할 때 이 부분이 핵심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이 분명하다. 분명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나올, 아니 나오다 못해 이해가 안 가는 내용의 향연이 이어질 것임이 분명하다. 내일 개념 노트 정리 과정에서도 일정 시간 이상 봐도 이해가 안 간다면 거기서 딱 끊고 일단 긁어와야 할 것이다.

     

    '공부도 안하고 남이 쓴 거 베껴 온다'라는 죄의식을 떨쳐낼 필요가 있다. 동료분이 그랬다. 성공한 발명품이나 서비스같은 것들도 그 시작이나 영감은 기존의 것들을 참고하고 각색한 것들이 많다고. 그러고보니 옛말에도 창조의 시작은 모방이라는 말이 있었던 것 같다.

     

    아직 창조를 제대로 못 하는 실력임을 인정하고, 열심히 모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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