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일 TIL - 일단 끝내라, 끝내고 봐라

 

하루 24시간 중 21시간을 깨어있는 채로 보내고 있다.

 

24시간 전, 월요일이 거의 끝나가던 시점에는 6주차 과제를 마무리한다고 이번 주차 강의 반복 과제조차도 진척이 거의 없었던 상태였다. 제출 성실도 측면에서 스스로 용납할 수 있는 임계점을 넘었다는 판단이 섰고, 끝장을 보겠다는 심정으로 카페인이 가득한 에너지 드링크를 들이켰다.

 

그렇게 동이 터오는 오전 6시까지 강의 반복 과제를 하고 코딩 도장 문제를 풀었다.

 

잠을 거의 안 잔 대가를 오늘 하루 고생하면서 치루긴 했지만, 기분만큼은 후련했다. 방식을 따지지 않고 일단 한 번 해야 할 일에 대한 반복을 돌고 나니까 지난 주에 심하게 느꼈던 해야 할 일을 제때 끝내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없었다.

 

그 상태가 좋던, 좋지 않던, 작업이 끝난 상태를 일단 볼 수 있어야 그 다음 과정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유연하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유연한 작업의 루프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작업의 진척 수준을 너무 고려하기보다는 먼저 완성을 시키는 방향으로 학습 방향성을 이끌어가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