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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7월 26일 TIL
    Today I Learned 2022. 7. 26. 23:58

     

    몇 가지 생각나는 주제를 그대로 글로 옮겨보았다.

     

    비교

    어제는 심적으로 마음이 편치 못했다. 일과 중에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CSS 마라톤을 오전 2시 가량이 되어서야 끝냈었고, 마카오뱅크 퀘스트를 끝내거나 진도를 상당부분 나간 팀원도 있는데 나는 왜 이제서야 겨우 게임을 끝냈을까 하는 생각이 마음을 지배했었다.

     

    줄곧 이런 안 좋은 버릇을 오래 가져오고 있었다. 남과 나의 결과를 놓고 비교하면서 나는 왜 저 정도도 못했지?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버릇이었다. 생각이 더 커지기 전에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구글에 남과 나를 비교하지 않는 법을 검색해 나오는 글 하나를 찾아 읽었다. 이런 내용이 있었다.

     

    비교를 해보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의 데이터는 이미 입력 데이터부터 오류이다. 'A는 B보다 더 멋지고 좋을 거야'라는 지레짐작 데이터가 입력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설정된 대로 결과는 언제나 'A는 B보다 좋다'라고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러니 사람의 비교란 애초에 오류로 시작되었고 결과도 오류다. 비교는 보통 자신의 약점과 상대의 강점으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각자 개인의 맥락은 모두 다르다. 같을 수 없다. 따라서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은 정말 다양하고, 결과도 다양하다. 스스로를 평가하기 위한 남과의 비교는 서로 다른 맥락을 잣대를 두고 평가하겠다는 것이므로 정확한 평가가 나오기 어려울 것이다. 즉 남과의 비교를 통해 스스로에게 가치 평가를 내릴 부분이 없다.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는 가치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남과 나를 비교하는 대신, 어제의 나와 나를 비교하며 오늘의 나는 어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를 물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아직 지치기는 이르다

    근 며칠 동안에는 많은 택배가 도착했다. 쿠팡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여럿 주문한 것도 있었고,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집 반찬도 있었고, 골든벨 상품 책도 있었다. 반찬과 골든벨 상품 책은 예상치 못했던 것들이라 언박싱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티로폼 박스에는 사골국물, 김치, 복숭아 두 개, 선식, 장조림 등등 다양한 반찬거리들과 요깃거리들이 들어 있었다. 사실 온다는 것 자체는 어제 부모님이 전화를 주셔서 알고 있었긴 했지만 뭐가 올지는 몰랐기 때문에 부모님께 다시 전화를 드려서 받은 반찬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감사하다는 안부 인사를 드렸다.

     

    사실 쿠팡에서 필요한 것들을 이것저것 시킨 것들도 일주일 전 매형께서 깜짝 용돈을 보내주신 덕분에 부담 없이 살 수 있었던 것들이다. 주차가 이어질수록 조금씩 쓰러져가고 있지만, 믿고 기다려주시는 가족들을 생각하면 아직 지치기에는 이르다.

     

     

    두 권의 책이 오다

    골든벨 상품으로 두 권의 책이 도착했다. 이전에 트레이너님께서 발송될 것이라고 알려주셨던 '그림으로 배우는 서버 구조 Server (니시무라 야스히로 저)'와, 새로 받은 책인 '기초 튼튼 코드 튼튼 다 함께 프로그래밍 (타니지리 카오리 저)' 이라는 두 권의 책이다. 우선 목차와 서문을 읽어보았다.

     

    그림으로 배우는 서버 구조는 서버의 종류와 역할, 서버 관련 기술 동향에 대해 200페이지 가량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본 책을 틈틈히 읽어 둠으로써 앞으로의 주차에서 다루게 될 내용 중 서버와 관련된 작업이 어떤 맥락으로 수행되는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초 튼튼 코드 튼튼 다 함께 프로그래밍은 프로그래밍 입문자 혹은 초심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래밍의 개념과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프로그래밍 과정에서 도움이 되는 부분이나 접근법, 마음가짐에 대한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목차만 보면 이미 프로그래밍을 어느 정도 시작하고 난 뒤인 지금 읽기에는 다소 쉽지 않은가? 하는 첫인상이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기본기'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지금 잘 쓰고, 잘 다루고 있는 것만 같은 지식들이 불완전한 밑받침을 바탕으로 두고 있는 사상누각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스스로가 기본기를 정말 착실히 다져놓았는지 확인하고, 부족하다는 점이 파악된다면 그런 점들을 책을 보면서 다시 채워나간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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