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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내 것'으로 만든다는 것
    Today I Learned 2022. 9. 3. 17:17

     

    토요일에도 Zep에 들어와 학습을 하던 중 트레이너님의 Zep 방문이 있었다. 같이 있던 동료분께서 학습 프로세스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이 있어 트레이너님께 강의 인출 학습과 퀘스트 과제를 수행하면서 들었던 생각을 공유했고, 트레이너님께서 약 3시간 여 동안 그에 대한 조언을 해주셨다. 옆에서 같이 들으면서 내가 이해했던 바를 정리해보고 내게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해본다.

     

     

    Question

    강의 반복 과제를 이행하다 보면 단순히 과제를 제출 시간 안에 제출하기 위한 목적에 사로잡히는 것 같은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강의를 빠르게 인출해도 강의의 패턴을 조금 변경해서 응용해보는 퀘스트 과제를 할 때는 강의를 통해 익힌 개념들을 응용해 적용시켜보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어떻게 해야 제한된 시간 속에서도 주차에서 배우는 내용들을 온전히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가?

     

     

    Answer

    1. 아샬님이 강의를 진행하는 방식의 '의도'를 생각해 본다.
    '저런 프로세스를 따를 때 어떤 점이 좋은 걸까?'

     

    2. 강의에서 나오는 지식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지식으로 만들어 본다.

    • 아샬님은 평소 작은 크기의 프로그램을 이것저것 만들어 보신다.

    • 반복 과제를 통해 손에는 익혔지만 확실히 알지 못하는 것 같은 것들을 아샬님처럼 작은 크기의 프로그램을 직접 짜 보면서 손에 익힌 지식을 정말로 내가 쓸 수 있는 지식으로 만든다.

    • 이를테면 사칙연산을 수행하는 계산기 프로그램을 JavaScript로 직접 만들어 본다.

      만약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오류 메세지 같은 피드백이 주어질 경우 그 이유를 찾아가면서 피드백에 대한 처리를 한다. 이때 내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기대하는 결과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면서 기대값과 결과 피드백을 구체적으로 비교한다.

    • 기대한 것과 같은 결과를 도출해낸 지식은 이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지식이 되었다.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하나 잡혔으면 그 다음 과정들에 대한 통제를 지속해서 시도한다.

      점차 구조에 확신이 생긴다면 그와 비슷한 다른 구조도 실험하면서 피드백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개선하면서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계속 넓혀 간다. 예를 들어 JavaScript로 구현한 사칙 연산 계산기에 React를 붙여보고 싶다면, React를 붙여주기 위해 이행해야 하는 과정들 중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부분들의 최소 단위부터 통제를 시도해 본다.

      처음에는 결과를 내기까지 많은 피드백이 주어질 수 있지만, 통제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질수록 구조에 대한 자신이 생기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더 적은 피드백만으로도 기대하는 결과를 낼 수 있다.

    3.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사실 특정 분야의 모든 부분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하는 것은 정말 그 분야의 대가가 아닌 이상 현실적으로 어렵다.

    단지, 아주 조금씩이라도, 강의가 100이라면 10~20만큼이라도, 내가 '확실히' 통제할 수 있는 부분으로 만들어 나간다.

     

     

    소고

    지식의 확장은 결국에는 기반이 되는 지식에 대한 '확신'에 근간을 두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인출 학습을 통해 지식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익힐 수 있지만, 인출 학습으로 익힌 지식이 동작하는 이유와 다른 방식의 동작과의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확실히 할 때, 비로소 그 지식을 정해진 상황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다양한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은 인출 과제를 반복적으로, 그리고 중점적으로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지식에 대한 통제에만 시간을 쏟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인출 학습을 통한 숙달이 지식을 통제하는 시도에서 기폭제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이곳에서 인출을 통해 배우는 내용이 '정수'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배우는 내용을 확실히 한다면, 다른 방식을 살펴보고 어떤 방식이 좋은 방식인지 비교하며 인지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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