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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5월 19일 자전거 라이딩 기록
    자전거 라이딩 기록 2022. 5. 22. 00:51

     

     

    주말 주간 라이딩을 끝마친 뒤 근 5일 간은 다친 것을 쉬면서 회복하자는 의미에서 운동을 하지 않았었고, 목요일에 지금쯤이면 충분히 낫지 않았을까 생각되어 코딩을 하면서 풀 가동된 머리도 식혀줄 겸 야간 라이딩을 나갔다. 한 번쯤 중장거리를 소화해줄 때가 된 것 같아 동호인 분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일명 '하트 코스'를 라이딩했다.

     

    2022년 5월 19일 라이딩 코스

    잠실대교 남단 >> 한강자전거길 >> 올림픽대로 청담1교 하단 >> 탄천자전거길 >> 도곡로 탄천2교 하단 >> 양재천자전거길 >> 중앙로 >> 과천대로 >> 인덕원교 >> 학의천자전거길 >> 안양천자전거길 >> 올림픽대로 염창교 하단 >> 한강자전거길 >> 잠실대교 남단 (총 72.52km)

     

     

    이번 라이딩에서는 주간 주행 시 햇빛 자외선 차단, 야간 주행 시 방풍 및 날벌레 차단을 목적으로 구매한 스포츠 고글을 처음으로 쓰고 주행했다. 변색 고글이라 야간에는 투명한 상태를 유지했지만, 고글 특유의 굴곡으로 인해 시야가 다소 어지러운 느낌이 있었다. 주행에 심각한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기에 적응도 시도할 겸 주행하는 내내 고글을 쓴 상태를 유지했다.

     

    20km 정도 지점인 인덕원교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안양천에서도 조금 그랬지만, 특히 학의천은 지금까지 주행했던 자전거도로들 중 도로 폭이 가장 좁았던데다 맞닿아있는 보행자도로에 사람들도 많아 돌발상황의 우려가 있어 저속으로 주행해야 했다. 학의천에서 안양천으로 합류한 이후부터는 자전거도로 폭에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고 사람들도 적어져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완만한 내리막이 겹쳐져 30km/h를 약간 웃도는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이 지점에서 가장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주행했던 것 같다.

     

    고척스카이돔 인근에서 두 번째 휴식을 취하고 또다시 주행을 이어갔는데, 안양천을 완전히 빠져나오고 한강에 진입한 시점에서부터는 무릎 인근이 시려오기 시작했다. 한강에 진입한 지점이 약 50km 정도 되는 지점이었는데, 그로 인해 잠실대교 남단까지의 20km 정도 되는 구간에서는 주행하는 느낌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원래 쉬지 않으려고 했던 여의도에서는 포장마차를 마주쳤는데, 체력이 다소 떨어진 상태였다 보니 맛있는 냄새의 유혹에 그만 넘어가고 말았다.

     

     

    놀랍게도 꼬치 하나에 5천원이다. 꼬치를 사먹어본 지 꽤 오래되긴 했지만 한 3천원 정도 하지 않았었나... 힘들 때 먹어서 그랬는지 맛은 끝내줬다.

     

    마지막 3km 정도를 남겨두고는 한 라이더분과 의문의 대결을 펼쳤는데, 그때 다소 무리해서였는지, 아니면 준비운동이 잘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바로 평소 타는 거리보다 다소 긴 거리를 타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주행을 마무리하고 5분 정도 벤치에 앉아서 쉬니까 무릎 주변이 엄청나게 아려왔다. 출발하기 전 힘차게 넘어왔던 잠실대교를 따릉이와 비슷한 속도로 건너 겨우겨우 집으로 돌아갔다. 집이 자양동이어서 망정이지 더 먼 거리였다면 곤란할 뻔했다. 무릎 통증의 여파는 토요일 오전까지도 이어졌다. 다음 라이딩을 나가기 전에 자전거 매장을 한번 방문해서 올바른 자세나 안장 높이에 대해서 조금 여쭤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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