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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7월 23일 TIL - [속보/단독/충격] 인우 수강생, 정리하는 속도 획기적으로 올라 화제, G7 정상들 극찬 이어져
    Today I Learned 2022. 7. 23. 23:58

     

    [누시스 김아무개 기자] 메가테라 웹 개발자 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1기 수강생 인우님의 강의 정리 속도가 대단히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소식을 전해들은 부모님, 메가테라 트레이너분들, 이웃집 사람들, 모교 동문들, 각국 정상들, 화성인 등을 비롯하여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그렇게 개념정리에 한세월 쏟던 인우가 달라졌다고?" "인우 다시 봤네" "알고보면 인우는 천재일지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인우의 집에 행운의 편지를 보내려는 계획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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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그로 한번 끌어봤습니다 하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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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월 이전 주차들 중에서 생각보다 어려움을 많이 겪었었던 HTML, CSS를 다뤘던 주차가 다시 시작되었다. 이월 이후 주차부터는 강의 정리와 개념 정리가 필수 사항이 되었으므로 HTML, CSS의 백과사전 급의 MDN 홈페이지와 Flex, Grid Layout에 대한 문서를 보면서 정리해야 할 것임을 짐작했다.

     

    분명히 지난 이월 3주차, 이월 4주차처럼 일요일 저녁에 강의 정리를 강의 내용을 필사하듯이 쓰고, 몇 가지 개념을 지구 맨틀까지 파 내려가는 것마냥 내려갔다간 주어진 개념들의 10%도 못 본채 주말이 끝날 것임이 자명했다. 어떻게든 스스로의 공부 방식을 바꾸기 위해 효과적인 메모 영상에서 정리했던 정리 방식을 종이에 써서 잘 보이는 곳에 놓고 강의 다시보기를 시작했다.

     

     

    어떻게든 안 잊어먹을려고 맥북 키보드에 덮어놓고 시간 지날 때마다 한번씩 쳐다봤다.

     

     

    예전처럼 강의를 보다가 멈춰서 다 받아적고 하는 짓은 그만두고, 강의를 일정량 볼 때마다 강의에서 다룬 키워드를 손짓 발짓 써가면서 맥락을 나열해보려 시도했다. 강의가 끝나고는 앞뒤 자르고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만 짧게 정리했다. (이런게 있다 정도로 나왔던 키워드들은 어쩔 수 없이 인터넷 검색을 조금 참고했지만, 참고한 문서를 보는 과정 역시 같은 방식으로 보았다.)

     

    그 결과 놀랍게도! 강의 시청과 강의 노트 정리가 토요일 공부를 하기 시작한 오후 1시 이후 4시간만에 끝나는, 지금까지의 주말 공부에 걸렸던 시간을 생각하면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일찍 끝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까지 이 악물고 핵심 핵심 노래를 불러대고 있는 이유를 짐작해보면, 지난 여러 주차들 동안 겪었던 개념 정리에 걸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데 정작 정리는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고통에서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어서 스스로에게 강제로 방식을 주입하다시피 하고 있지 않나 싶다. 그리고 핵심이 뭔지 잡으려고 노력하니 레퍼런스 자료를 볼 때 그 핵심을 중심으로 부가적인 개념들이 이어지는 모습이 신기하게도 눈에 들어와서 내용을 적는 것 자체에도 실제로 더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 (이미 이월 전 주차때 약간은 보기도 해서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잘 되고 있다는 게 어디인가.) 이는 바꿔 말해보면, 지난 주차들에 개념을 정리할 때는 자료들을 많이 띄워놓고 보기는 했지만, 그 개념이 왜 쓰여야 하는지, 왜 필요한지를 능동적으로 생각하려 하지 않아서 내용들을 아무리 봐도 이해가 쉽게 되지 않았던 것일까 싶다.

     

    TIL을 제출하고 난 뒤 한두 시간 남짓과 내일 하루종일 전체 동안에는 지금 작성하고 있는 HTML, CSS 개념 노트를 작성하는 데에만 올인할 듯 싶다. (개인 시간은 오늘 토요일 오전에 '그것'을 하고 온 것으로 끝났다.) 오늘의 방식을 내일 절대적인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와중에 계속 이어나가서 일요일 밤 12시에는 핵심적인 내용은 모두 담고 있는 개념 노트를 만들어보는 경험을 꼭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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