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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 그 이상의 영역?
    Today I Learned 2022. 9. 10. 02:55

     

    어제 점심식사를 하고 고향 친구를 만나서 가볍게 커피 한 잔을 했다. 오늘 저녁에 또 만나기로 했지만 고향 친구 얼굴 한번이라도 더 보면 좋지.

     

    알게 모르게 다음 레벨 테스트가 다가와있는 만큼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야 할지 은근 고민하고 있었다. 2기 분들이 이미 기존에 존재하는 서비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자신만의 가치가 녹아들어간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서 기존의 서비스에서 영감을 얻는 것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들 중 하나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

     

    큰 범위에서 생각하고 있던 서비스들 중 하나에 대해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고, 그러면서 그간 생각하지 못했고, 사실 거기까지 생각해야 되나 싶었던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업?

    친구에게 이야기하려고 했었던 수준은 어디까지나 '이런 걸 한번 단순히 기술적으로 만들어볼까 싶다' 정도로 얘기했던 것이었다. 아직까지 웹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대해 사업의 영역으로까지 생각해본 적은 아직 없었다. 여태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던 나의 진로는 웹 개발에 대해서든, 다른 개발에 대해서든 일단은 기술에 관련된 영역이었다.

     

    이제 생각해볼 부분은, 내가 개발한 프로그램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런칭한다는 것은, 단지 기술적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뿐만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사용할 타켓층으로 누굴 고려할 것인지, 만든 프로그램을 사람들에게 어떻게 홍보할 것인지, 그런 것들을 혼자 할 수 없다면 내가 할 수 없는 부분들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모으고 그런 인적 자원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등, 단순히 개발하는 것 이상의 수많은 영역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뭐랄까... 사실 개발도 아직 잘 하지 못하고 있는데, 내가 과연 저런 것들을 알 수 있는 시야를 가질 수 있을까, 기술 역량 이상의 사회적 역량이나 경험, 결단력이 필요한 더 큰 세계로 내가 발을 디딜 수 있을까 싶었다. 친구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사회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일단은 저런 것들도 나중에는 해야 할 것이라고 알아만 놓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만약 내가 남들이 생각해내지 못한 어떤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하더라도,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그것을 기술적으로 구현해내는 데 문제가 없어야 한다. 적어도 개발과 관련된 부분이 내가 의사결정을 하는 데 있어 발목을 잡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지금은 탄탄한 기본기의 개발 능력을 갖추기 위해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야가 아주아주 약간은 넓어진 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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