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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7월 15일 TIL - 어떻게 해야 기록을 잘 할 것인가?
    Today I Learned 2022. 7. 15. 23:01

     

    메가 골든벨 시간에 풀어야 할 문제가 30문제에서 50문제로 대폭 늘어났다. 2기 분들과 함께하는 골든벨 자리였기에 1주차에서 다뤘었던 내용들이 주로 출제되었는데, 문제를 풀어본 결과는 반타작이었다. Java 프로그래밍에 대한 근간을 큰 틀에서 잡기 위해 알고 있어야 할 개념들에 대한 설명들을 딱 접했을 때 그것이 이 개념이라고 바로 딱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개념의 정립이 되어 있지 않다는 의미였다.

     

    이월되기 전까지의 주차에서는 개념들을 나만의 언어로 정리해놓는 과정을 거의 하지 않고 있었다. 이월 이후의 주차부터는 주말에 평일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강의에서 다룬 내용을 정리하고 그 개념들을 찾아 노트를 만드는 과정을 수행해야 했는데, 공식 문서, 각종 블로그 글들에서 찾아지는 내용들을 정립해서 내가 이해한 방식으로 정리한다는 게 어렵게 느껴졌고, 글로도 잘 써지지 않았다. 창을 3~4개 띄워 놓고 비교하면서 내용들을 유심히 살펴봐도 '그래서 내가 여기서 뽑아내야 하는 게 대체 뭐지?' 싶은 기분이었다.

     

    이대로 계속해서 정리해야 할 것들을 못 정리하는 채로 시간을 보낼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2기 팀원분이 공유한 영상 중 메모를 효과적으로 하는 법에 대한 영상이 있어 그 영상을 보고 영상에서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 정리했다.

     

     

    핵심을 적는다

    - 메모란 모든 것을 다 적는 게 아니라 '핵심'을 적는 것이다.

    - 적게 메모한다. 단 핵심이 뭔지 '생각한다'.

    (ex. 보거나 들은 내용에 대해 키워드를 두 개만 쓰려고 시도해 본다. 정말 중요한 키워드가 뭔지 생각하려 하는 과정에서 진짜배기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들은 자연스럽게 버리게 된다.)

     

    순간의 생각들을 모아 맥락으로 잇는다

    - 책, 자료 등을 보면서 책 2페이지 수준의 분량마다 자료를 보지 않고 봤던 내용의 핵심이 뭐였는지 생각해보려 노력해본다. 그렇게 했을 때 떠올리는 핵심적인 기억들이 순간의 생각이 된다. 

    - 순간의 생각들이 어느 정도 쌓였을 때 (4-5번 정도), 그 생각들을 이으면서 나만의 맥락을 정립한다.

    - 그렇게 정립된 맥락을 보지 않고 메모한다.

     

    강의를 처음 볼 때 빠르게 쭉 이어 봐야 하는 이유

    바로 이 핵심들의 맥락을 만들어주기 위함이다.

    - 내가 핵심이라고 생각한 것은 내가 수많은 내용들 중에서 혹한 것이고, 자기화한 것이기 때문에 오래 기억에 남게 된다.

     

     

     

    영상 내용을 정리하면서 내가 개념 정리를 할 때 어려웠던 부분에 적용시킬 방법이 뭐가 있을지를 생각해봤다. 그동안 자료를 정리할 때 거의 항상 내용을 옆에 띄워놓고 보면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간추려내는 방식을 썼었는데, 보면서 내용을 옮기는 것은 결국 보는 순간에는 기억에 있겠지만, 자료를 끄고 뒤돌아서면 나는 자료를 볼 때 핵심이 무엇인지 '내가 기억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을 쉽게 정리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료들을 보면서 일정 수준마다 순간의 생각들을 세우고, 순간의 생각들을 이어 주는 과정을 시도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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